거제오광대의 공연 중 모습
거제오광대의 공연 중 모습

거제오광대(대표 서한주)가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장승포 수변공원에서 17번째 정기공연을 연다.

120명의 거제오광대 회원은 이번 공연에서 참여해 거제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인 탈춤을 재현한다.
거제오광대는 거제전통 거제전통 기방허튼춤을 비롯해 양반 덧뵈기춤, 문둥이탈춤, 양반 각시탈춤, 사자와 선비탈춤 등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경기민요, 부채춤, 교방춤, 난타, 밸리댄스, 색소폰연주, 디딤새판굿 등 초청공연도 준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거제오광대 서한주 대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한바탕 웃음판을 선사하고 싶다”며 “잠시 일손을 놓고 거제시민과 함께 거제전통탈춤을 향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오광대는 1998년 거제풍물 및 탈놀이 동아리 단체로 시작했으며, 2001년 거제탈춤 연구회 발족에 이어 2004년 거제탈놀이민속보존회를 창립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부터 정기공연을 시작했고, 거제문화원 전통민속한마당잔치, 옥포대첩기념축제에 이어 거제섬꽃축제, 경남전통예술축제, 국제펭귄축제, 공룡세계엑스포축제 등 각종 축제에 참여해 거제고유의 탈춤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KBS TV 문화공감 프로그램에 출연해 거제오광대의 재현과정을 보여줬으며, 경남도지사기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도 우수상을 받는 등 22년째 거제전통예술 보존 및 전승사업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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