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술에 취해 바다로 추락한 60대 남성이 행인 신고와 해경의 발빠른 구조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13일 오전 1시께 장승포동 거제수협 앞 해상에 A(66)씨가 실족해 바다에 빠졌으나 인근 해경 장승포파출소에서 긴급 출동해 구조됐다.

A씨는 바다에 빠진 후 주변 나뭇가지를 붙잡고 몸을 지탱하고 있다가 다행히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 출동한 해경이 구조했다. 신고 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곧장 바다로 뛰어들어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인근 대우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에는 지심도 북동쪽에서 조업하던 70대가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