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로 경사 낮추고 데크길, 황토산책로와 쉼터 등 조성

거제 숲소리 공원내 푸른 초원과 순백의 양이 어우러진 가축방목장의 모습
거제 숲소리 공원내 푸른 초원과 순백의 양이 어우러진 가축방목장의 모습

거제 숲소리공원 무장애나눔길 조성이 확정돼 공원에 오가는 길이 더 편해진다. 앞으로 거제 숲소리공원에는 무장애나눔길 0.55㎞와 데크길, 황토산책로, 쉼터 등이 조성된다.

산림청은 10월 녹색자금운용심의회 심의를 열어 거제 숲소리공원을 무장애나눔길 지원 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추진하는 녹색자금 공모사업인 무장애나눔길 조성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휠체어나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보행 약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게 그 목적이다. 

이후 거제 숲소리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평균 경사도가 낮아지고, 데크길과 산책로 등을 이용하는 영유아 동반 가족세대는 유모차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은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공원은 학습공간 쉼터 등 다양하고 새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제공함으로써 이용객들의 재방문을 늘릴 계획이다.

거제면 서상리에 있는 거제 숲소리공원은 어린이 놀이터와 양떼숲체험 등 부대시설로 가족세대와 중장년 등 다양한 연령층이 자주 찾는 명소다. 평일 기준 일일 700여명, 주말 평균 3200여명, 연간 50만명 가량이 공원을 방문하고 있지만 산림에 조성돼 평균 경사도가 15% 내외로 접근이 힘들어 완만한 보행로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는 지난 8월 거제 숲소리공원 무장애나눔길 조성을 위한 서류검토 및 현장심사를 완료했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지난 9월에 열린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박종호 산림청장에게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서일준 의원은 “숲소리 공원내 사회적 보행 약자분들께 교통편의가 제공된다면 재방율을 높여 경기 하락과 코로나19로 어려운 거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번 사업 확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이용하는 거제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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