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YWCA성폭력상담소가 성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한 피해자 치유회복 프로그램을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진행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남사회복지협의회의 지원을 받은 이번 프로그램은 피해자만이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 패밀리 캠프와 집단상담 과정으로 구성됐다.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패밀리 캠프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잠시　여행을 떠나 가족관계를 회복하면서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집단상담은 통해 자연스러운 치유를 돕기 위한 미술심리치료가 도입됐다.

거제YWCA성폭력상담소는 앞으로도 개인상담, 집단상담 등으로 연계해 피해자에게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손영순 거제YWCA성폭력상담소 소장은 “피해자와 가족들이 자연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하고 신체적·정신적으로 편안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프로그램은 심리적으로 위축돼 외부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됐다. 앞으로도 성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많은 피해자와 가족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