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거제시 일운면 횟집 수족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한 모습.
지난달 30일 거제시 일운면 횟집 수족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한 모습.

지난달 30일 오전 6시54분께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어부의 선물’ 횟집 수족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거제소방서(서장 조길영)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수족관 물속에 있어야 하는 시즈히터봉이 수족관의 시즈히터봉 물 순환 펌프 공간에 있는 장소에서 작동해 과열·과부하 등의 기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 화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화재는 신고자 A씨가 가게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만약 초기 화재진압에 실패했다면 횟집 수족관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2~4층 다가구 주택으로 연소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A씨가 기초소방시설(소화기)을 이용해 신속하게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적극 나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

소방서 화재조사팀장은 “화재 현장에 소화기가 없었더라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화재 현장은 초기대처에 따라 피해의 경중이 급격히 변한다”며 “A씨의 빠른 대처로 추가적인 재산피해가 많이 줄었다. 진정한 영웅은 우리 주변과 이웃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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