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장목면 '저도' 모습.
거제시 장목면 '저도' 모습.

지난해부터 시범 개방됐던 저도가 지난 17일부터 본 개방에 들어갔다.

저도 개방과 소유권(관리권) 전환에 대한 협의·결정은 저도상생협의체를 통해 이뤄진다. 저도상생협의체는 국방부·행정안전부·해군·경상남도·거제시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지난해 1월 구성돼 9차례의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국민과 함께하는 저도 개방 협약'을 이끌어 냈으며, 시범 개방기간의 결정과 입도 기간·인원 확대·관람 편의시설 설치 등 탐방객들의 불편사항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회의를 통해 당초 1200명이던 하루 입도 인원이 1800명으로 증가했고, 개방 요일은 주5일에서 주6일로 확대됐다. 정비 기간도 최초 5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돼 실제 입도 가능일은 250여일로 늘어났다. 하지만 가장 큰 관심사인 대통령 별장은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다.

시범 개방 1년 동안 저도에는 실제 130여일만 입도할 수 있었으며, 5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코로나19·정비기간·태풍·풍랑 등과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 개발이나 시설물 설치 등에도 제약사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거제시는 본 개방의 선결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접안시설 공사를 올해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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