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장승포농협 직원들이 태풍피해 블루베리 농가를 찾아 피해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1일 장승포농협 직원들이 태풍피해 블루베리 농가를 찾아 피해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거제시 장승포농협(조합장 이윤행)은 지난 11일 태풍 마이삭·하이선으로 피해가 심한 장목면 외포리 블루베리농가를 방문해 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해 각종 작물들이 쓰러지고 낙과돼 많은 피해를 끼쳤으며,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이 부서져 지역농가에 큰 상처를 남겼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강한 바람으로 넘어진 나무를 세우고 떨어진 배수펌프를 재설치했으며, 배수로와 둑을 재정비했다.

지난 11일 태풍피해 블루베리 농가를 찾아 피해복구 작업에 나선 장승포농협 직원들.
지난 11일 태풍피해 블루베리 농가를 찾아 피해복구 작업에 나선 장승포농협 직원들.

장승포농협 서정찬 상무는 “피해복구에 참여해 소중하게 가꾼 작물과 시설물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농가들을 보니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블루베리 피해농가 명재각 조합원은 “수확을 앞둔 블루베리 나무가 넘어지고 비닐하우스와 그물망 전체가 파손돼 절망중이었다”며 “장승포농협 직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도와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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