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게재 기사들로 거제역사 집대성…11월 발간 계획

지난 9일 본지 회의실에서 김의부 거제신문 독자위원회 위원장·반용근 전 한남일보 대표이사·성병원 전 한산신문 대표·김녹원 전 거제신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역사 담은 거제신문기록지 편찬 토론회'를 진행했다.
지난 9일 본지 회의실에서 김의부 거제신문 독자위원회 위원장·반용근 전 한남일보 대표이사·성병원 전 한산신문 대표·김녹원 전 거제신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역사 담은 거제신문기록지 편찬 토론회'를 진행했다.

거제신문이 주최·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한 '거제신문, 거제역사를 담다 기록지 편찬 토론회'가 지난 9일 본지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김의부 거제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반용근 전 한남일보 대표이사·성병원 전 한산신문 대표·김녹원 전 거제신문 대표와 본지 김동성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거제신문, 거제역사를 담다 기록지 편찬 토론회'는 거제신문이 창간 31년 동안 직접 보고 듣고 발굴한 기사를 통해 거제의 역사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집대성한 책으로 엮어 교육용 교재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김의부 거제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은 "수산·농업·사건사고 등 주제별로 모아서 편찬하면 흥미도 유발하고 영구적으로 보관 가치도 높아질 것이다. 거제향토사연구소에서는 거제 근대사가 정리가 미흡한데 여력이 된다면 현대사 부분을 발췌해 단행본으로 엮어도 좋을듯하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반용근 전 한남일보 대표이사는 "거제신문이 '백로 떼죽음' 등 특종기사를 쓰고도 한국기자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거제신문 기사는 거제역사로써 소장가치가 높다. 거제역사를 담을 수 있도록 1면만 발췌하지 말고 전 편집국장 등 외부인을 영입해 중요기사를 발췌해 책으로 엮었으면 한다"고 소견을 밝혔다.

성병원 전 한산신문 대표는 "어느 신문사던지 10년 단위로 내용을 정리해서 책으로 낸다. 1면만 발췌해도 역사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무리는 없다고 생각하며 책 두께도 상당해질 것이다. 쉽게 '시지'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정치·경제·사회·문화·소식 등으로 나누거나 큰 사건만 정리해서 엮는 방법도 있다. 책 발간까지 2달 정도뿐이므로 매년 10대뉴스를 발췌해서 묶어도 좋을듯하다"고 다른 방법을 제시했다.

김녹원 전 거제신문 대표는 "1면만 발췌한다면 대부분 행정과 정치 얘기만 실려 고민을 해봐야 된다. 거제신문에 기사로 실렸지만 본인은 잊고 싶은 과거인데 또다시 책으로 실려 더 많은 아픔을 겪지 않도록 검증을 거칠 필요가 있다. 편집에 좀 더 신중을 기했으면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동성 본지 대표이사는 "11월 중순까지는 책으로 나와야 되는 사업으로 시일이 촉박하다. 거제신문이 바로 거제역사로써 섹션별로 책으로 내는 것도 좋은 의견이지만 차후로 미룰 수밖에 없다"며 "1면과 중요기사를 발췌해서 편집인원을 따로 투입해 책으로 만들겠다. 만들어진 책이 중요한 역사적 소장가치가 있고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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