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축구단 홍보대사로 나선 문경보씨.
거제시민축구단 홍보대사로 나선 문경보씨.

대우조선해양 생산부에 근무하는 문경보(56·능포동)씨가 올해 5월7일 창립한 거제시민축구단 홍보대사를 자청하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시민축구단을 홍보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년동안 달려온 마라토너 문씨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0여년간 전국 울트라마라톤 100㎞ 대회에 35번을 출전, '대우조선 울트라맨'이라는 애칭으로 통한다.

지난 8월 거제시민축구단 회원으로 가입한 그는 거제시민축구단 유니폼을 자비로 맞춰 입고 출·퇴근길(남문∼능포)과 마라톤 연습코스(아주공설운동장~학동) 등을 수시로 달리며 시민축구단을 홍보하고 있다.

그가 거제시민축구단 유니폼을 입고 홍보대사로 나선 것은 2년전 대우조선해양에서 준비한 경남FC 유니폼을 입고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또 마라톤 시작 20년을 기념해 올해는 '달리기 100일 계획'을 수립해 매일 시간을 쪼개 마라톤 연습코스를 달리고 있으며, 13일 현재 73일째 거제시민축구단 유니폼을 입고 거제 곳곳을 달리고 있다.

문경보씨는 "마라톤은 하지만 축구는 못한다. 축구를 지독히 사랑해 거제시민축구단 유니폼을 입고 날마다 뛰고 있다"며 "거제시민축구단이 내년 대한축구협회 주관 프로 4부리그(K4)에 꼭 참가해 거제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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