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예전에 구독하다가 잠시 끊었다가 올해 들어 다시 구독하고 있다. 일간지를 주로 봤는데 거제소식은 거제신문이 제격이라고 생각하며 매주 열심히 읽고 있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고현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경제분야에 가장 관심이 있다. 지역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동네방네 소식들도 꼼꼼히 체크한다. 평소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데 칼럼들을 읽으면 참 가슴에 와 닿는다. 특히 종교칼럼에 목사님 말씀을 다 읽고 났더니 코로나로 장사가 안 돼 답답했던 마음이 정화가 되는 듯했다.

Q. 추석 장사는 어떻게   
= 너무 힘들다. 작년과 비교하면 10분의3 수준에도 못미친다. 예전에는 마진이 25∼30%정도 였다면 지금은 10% 이하로 떨어져 보험료·공과금 등은 고사하고 아예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다. 수십년간 청춘을 바쳐 일군 일터인데 지금은 기초가 흔들린다. 이곳이 연고지고 오랫동안 장사를 했다. 명절·제사·시사 등에 찾는 고정 고객이 있어서 큰 이익이 없더라도 신용이 재산인 만큼 추석에 팔 물건 준비는 하고 있다. 올 추석에는 거제시민들께서 대형마트보다는 재래시장을 많이 찾아줘서 시장상인들에게 살아갈 힘과 용기를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신문을 보면서 뭔가 20%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끔씩 했다. 한가지 주제로 취재를 하고 꼬집어 신문에 보도를 했으면 다음번 신문에 내용의 전개가 어떻게 됐고 결론은 어떻게 됐다는 추가 보도를 해주기 바란다. 경제·사회면이 섞여 있던데 구분 지을 수 있으면 구분해주기 바란다. 추석이 코앞인데도 코로나로 다들 맘이 착잡할 것이다. 미담·기부 등 달달한 기사를 많이 실어주기 좋겠다.

독자 = 주연하(55·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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