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돌입

대우조선해양과 카이스트가 지난 10일 SW교육센터 협약을 맺었다.
대우조선해양과 카이스트가 지난 10일 SW교육센터 협약을 맺었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이 10일 카이스트와 함께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미래기술 전문가 교육’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SW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알려진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을 통해 조선산업에 새로운 경영 혁신과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에 그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카이스트 소프트웨어 교육의 교육과정을 도입해 각 조직에서 선발된 교육생을 필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DX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즉 조선업 전문가들이 조선과 미래기술을 융합하여 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교육은 인공지능(AI)기초 및 심화이론,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머싱러닝 및 딥러닝 등 디지털 분야의 다양한 지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카이스트 교수의 멘토링 아래 현업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팀별 과제까지 수행해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도 마련됐다. 특히 DX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본교육을 했고, 부서별 DX 담당자에 대한 실무 교육도 이미 진행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미래 기술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며 “디지털 전환을 조선소 운영뿐만 아니라 경영 전반에도 적용하고 추가 교육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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