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거제소방서·통영해경 피해 최소화 총력
태풍 마이삭이 경남지역으로 북상해올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거제 역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거제소방서와 통영해양경찰서 고현파출소가 태풍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거제 고현항에는 수백 척의 중대형 해상크레인선, 예인선, 바지선, 매립공사작업선, 어선, 해군함정 등이 피항 중에 있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통영해경 고현파출소는 태풍이 통과하여 선박 항해가 가능할 때까지 해상순찰을 강화하여 선박 간 투묘 위치, 부두 계류삭 보강상태 등을 확인하고,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강풍에 의한 주묘와 선박 간 충돌, 좌초 등 만일의 사태에 준비했다.
또한 소방서는 △침수·붕괴우려지역 예찰활동 강화 △수방장비 사전 점검 및 100% 가동상태 유지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준비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사전 점검 △비상대비태세 확립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조길영 거제소방서장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상체계를 강화하는 등 시민의 생명·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은 태풍 발생 시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행동요령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거제시 역시 지난 1일 태풍특보 발령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2단계로 격상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향후 태풍 진로에 따라 실시간 상황관리 정보공유를 통해 유관기관 및 부서 간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각종 재난상황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계획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