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내 감염 발생 없도록 강화된 방역대책 신속히 마련하라”

1일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거제 장승포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방역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1일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거제 장승포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방역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1일 거제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방역현황을 점검하면서 학교 내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대책과 학사 운영 강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경남도에서는 지난달 28일 창원지역 고등학교와 거제 장승포초등학교에서 학생 확진자가 등교하는 사례가 발생,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판명돼 학교 내 감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은 장승포초의 방역 체계를 점검하고, 방역 강화 및 학사 운영 방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갖춘 학교는 가장 안전한 장소이기 때문에 학교 방역을 믿고 교육활동에 정상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수도권의 2.5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거제시의 상황을 고려해 강화된 방역 대책과 학사 운영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학생 밀집도 기준 강화 △개학 후 학교 단위 특별모니터링 기간 운영, 자가진단 모바일 앱(App) 서비스 제공 등의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보건용 마스크 등 추가적인 방역물품 확보에 나서고 있다. 

단위학교 방역강화를 위한 학교장 대상 긴급 서한 발송과 학교 밖 감염 예방을 위한 학원장 대상 교육감 호소문을 발표했다. 또 오는 2일에는 교육청에서 방역 전문가들과 방역 강화를 위한 협의회도 가질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빈틈없는 학교 방역으로 학교가 어떤 곳보다 안전한 장소라는 것을 이번 확진학생 등교사례를 통해 확인했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위기의식이 필요하다. 학교 방역 대책을 원점부터 다시 점검해 학교 밖 감염이 교내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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