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에서 공립으로 전환…내년 3월 개원 예정

거제 한솔유치원 모습.
거제 한솔유치원 모습.

거제시 사등면 소재 한솔유치원이 경남도교육청의 '매입형 유치원'으로 선정돼 내년 3월 공립 유치원으로 개원한다.

경남도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올해 거제 한솔유치원을 비롯해 도내 4개 사립유치원을 '매입형 유치원'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선정된 유치원은 거제 한솔유치원과 창원 솔빛길유치원·김해 아이리더유치원·통영 꿈나무유치원 등 4곳이다. 매입형 유치원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 일환으로 공립유치원 확충이 시급한 지역에 기존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설립·운영하는 곳이다.

선정된 유치원은 향후 감정평가, 재정투자심사, 확약서 작성,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예산 편성 등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내년 3월 개원한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매입형 유치원'으로 선정한 창원 현동숲유치원과 김해 율하유치원에 대한 개원 준비를 마무리하고 내달에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전환해 새롭게 개원할 예정이다.

매입형 유치원으로 선정돼 내년 공립으로 개원하는 한솔유치원은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한 7개학급에 정원 124명으로 내년 개원할 계획이다.

거제교육청 관계자는 "한솔유치원의 매입형 유치원 선정은 공립유치원 확충을 요구하는 지역 학부모들에게 희소식"이라며 "내년 3월 공립유치원으로 차질 없이 개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2022년까지 40%로 높이는 유아교육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거제는 올 3월 단설 공립유치원으로 개원한 거제유치원에 이어 한솔유치원이 공립으로 전환되면 국공립 취원율이 3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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