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승선원 10명 구조·해양오염 대비 오일펜스 설치

25일 오전 4시25분께 거제시 둔덕면 대류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통영선적 A호 모습.
25일 오전 4시25분께 거제시 둔덕면 대류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통영선적 A호 모습.

25일 오전 4시25분께 거제시 둔덕면 대류도 인근 해상에서 통영선적 A호(34톤·근해자망·승선원 10명) 좌초됐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평한)는 25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선원구조에 나섰으며, 선박 입항시까지 안전관리를 했다.

A호는 지난 23일 오전 7시께 통영 동호항에서 출항해 조업 후 25일 오전 4시25분께 거제시 둔덕면 대류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돼 VHF통신기를 이용, 통영연안VTS를 경유해 통영해경으로 신고했다.

25일 오전 4시25분께 둔덕면 대류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A호를 통영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25일 오전 4시25분께 둔덕면 대류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A호를 통영해경이 구조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 경비정 및 구조대를 보내 오전 4시36분께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 7명을 구조정 및 함정으로 이선(사고 직후 승선원 3명 선단선 B호로 이선)시켰다. 또 해양오염을 대비해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오전 11시5분께 선단선 B호를 이용해 A선박의 이초(항해 중 암초에 걸린 배가 암초에서 떨어져 다시 뜸)가 완료됐으며, 선저파공(배의 밑바닥(하부)의 구멍) 등 침수가 발견되지 않아 자력으로 항해해 동호항으로 입항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항해를 할 때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 항해를 해야 하며, 자주 다니는 바다에서도 방심하면 언제든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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