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11년 전 모범음식점과 관련해 인연을 맺었고 5년 전부터 구독료를 지급하며 읽고 있다. 가게를 하기 때문에 거제경제와 정치 등을 알고자 거제신문을 읽고 있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거제경제가 잘 돌고 못 도는 건 손님이 늘고 줄어드는 것을 보면 금방 알게 된다. 조선소 수주 소식과 관광지 개발·코로나 소식·거제 이곳저곳 소식 등이 가장 궁금하다. 긴 장마로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 주먹만 한 애호박 한덩이가 6000원 하더라. 추석도 얼마 안 남았는데 물가는 치솟고 조선경기는 더 나빠지고 다들 걱정이다.    

Q. 코로나 2차 대유행 시작, 시민들에게 당부는  
= 그동안 더워도 항상 마스크 잘 끼고 생활 속 방역수칙을 다들 잘 지켜왔다. 이제 겨우 가게에 손님도 찾아오고 해서 숨통이 좀 트이려고 했는데 얼마 전 부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부터 아예 손님이 없다.

거제에서 8.15 광화문 집회에 90여명이 참석했다고 들었다. 이번 코로나는 더 전염이 빠르다는데 자진해서 선별진료소를 찾아가기 바란다. 그분들도 꼭 가야할 이유가 있어서 갔겠지만 이 시국에 참석한 것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다. 코로나는 혼자서 해결이 되고 치료가 되는 간단한 병이 아니다. 본인과 접촉한 모든 사람들이 격리대상이 되고 힘든 병이다.

앞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면 한다. 일반인들도 그렇지만 나로 인해 면역력 약한 어르신이나 어린 애기들이 걸리면 어쩔 것인가. 폭염에 잠시 해이해졌던 생활 속 방역을 우리 모두가 다시 잘 지켜 꼭 코로나를 이겨내자.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큰비가 오면 상동 대동다숲아파트 쪽 4차선 도로는 물바다가 된다. 고현동 신세계사우나 앞은 정화조가 역류해서 장화를 안 신으면 지나가질 못한다. 인근에 장사하는 분들은 냄새가 심해 아예 장사를 접기도 한다. 대책은 없는지 집중 취재해서 보도해주기 바란다.

시내 곳곳에 아무렇지도 않는 인도 보도블럭을 왜 교체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연말이면 연례행사처럼 하는 게 보도블럭 교체라고 다들 수근거린다. 이게 다 시민들 세금으로 하는 공사인데 왜 하는지 이유라도 알게 써 붙여 놓아야하고 시민들이 납득이 가게 해야 한다. 이렇게 시민의 혈세가 세는 곳이 없는지 꼭 짚어봐 주기 바란다.   

  독자 = 김선자(61·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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