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표류하던 '거제대대' 이전 사업 본격화
장기 표류하던 '거제대대' 이전 사업 본격화
  • 백승태 기자
  • 승인 2020.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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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민간사업자 공사 시작…2022년 4월 준공 목표
2015년 4월부터 진행해 사업비 부족으로 장기간 표류했던 육군 39사단 117연대 3대대 이전사업이 거제시가 ㈜삼호시트론시티와 협약을 맺으면서 최근 공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연초면 죽토리 산 2-1번지 일원의 공사현장 모습.
2015년 4월부터 진행해 사업비 부족으로 장기간 표류했던 육군 39사단 117연대 3대대 이전사업이 거제시가 ㈜삼호시트론시티와 협약을 맺으면서 최근 공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연초면 죽토리 산 2-1번지 일원의 공사현장 모습.

사업비 부족으로 장기간 표류했던 육군 39사단 117연대 3대대(거제대대) 이전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대대 이전 및 양여 부지 개발 사업'의 새 민간사업자인 ㈜삼호시트론시티와 최근 협약을 맺고 공사에 들어갔다. 삼호시트론시티는 ㈜삼호·에이치와이수월개발㈜·㈜예공포럼 건축사사무소·㈜영미본피씨엠개발 등 4개 업체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거제대대 이전 대상지는 연초면 죽토리 산2-1번지 일원 25만2667㎡다. 현재 벌목작업을 마치고 터닦기 등 기초공사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러 준비작업을 거쳐 최근 부지 정지작업을 시작했다"면서 "장마가 끝나는 대로 현장사무소 설치 등 본격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수양동 거제대대(21만 6812㎡)를 대신할 군부대를 연초면 죽토리 산 2-1번지 일원(25만 5902㎡)에 새로 짓고, 투자 사업비만큼의 가치를 현 주둔지 터 가운데 일부 땅(7만 1861㎡)으로 돌려받아 개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삼호시트론시티는 앞으로 701억5500만원(추정치)을 들여 2022년 6월까지 거제대대 이전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투자비 중 약 620억원은 금융권 대출(PF)로 마련한다.

사업 규모는 주둔지와 예비군 훈련장·사격장 등을 포함한 건물 22동과 공작물 36곳 등이다. 시는 이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애초 이 사업은 시가 군부대 사격장 소음 등 지속적인 민원을 해소하고자 지난 2012년 8월 국방부에 거제대대 이전 협의를 요청한데 이어 그해 12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사업을 승인 받으며 가시화했다.

이후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2015년 4월 ㈜스타힐스시트론공영개발과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사업자 측이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장기간 지지부진하다가 지난해 2월 사업을 중도 포기해 무산위기를 맞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새 민간사업자 측이 최초 사업자의 실시 설계를 수정·보완하고 있는데, 오는 9월쯤 정확한 사업비 규모가 정해질 것"이라며 "사업이 기한 내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도록 행정 지원 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제대대 이전 공사비는 당초 337억원에서 60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총 사업비도 435억원에서 266억원이 늘어난 701억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거제대대 사업은 2015년 4월부터 ㈜스타힐스시트론공영개발(서희건설 등 5개사)이 시와 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해 왔으나 자금 부족으로 중도 포기하면서 4년 넘게 표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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