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시티관현악단 제15회 정기연주회
23일 거제문예회관 소극장서 학생·시민 등 100여명 참석

지난 23일 블루시티관현악단이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제15회 정기연주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했다.
지난 23일 블루시티관현악단이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제15회 정기연주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했다.

블루시티관현악단(단장 신숙)의 제15회 정기 연주회가 지난 23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연주회는 코로나로 위축되고 답답했던 마음을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로 따뜻하게 덥히고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어린이·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음악을 즐겼다.

먼저 바이올린·더블베이스·콘트라베이스 등 21명으로 이뤄진 블루시티 관현악단이 관현악의 시인으로 불리는 이탈리아의 오토리노 레스피기의 '류트를 위한 옛 무곡과 아리아'를 연주했다. 이 작품은 각각 네 개의 부분으로 구성된 세 개의 모음곡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다음은 소프라노 김새별·알토 이경자·테너 방용석으로 구성된 '솔리스츠 중창단'이 등장해 김영미 교수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이수인 작곡의 '고향의 노래'와 조성은 작곡의 '별'을 노래했다.

이어 플루트·클라리넷이 포함된 23명의 오케스트라가 귀에 익은 비틀즈의 '렛잇비(Let It Be)'·퀸의 '보헤미안 렙소디'·겨울왕국과 알라딘의 영화음악을 연주했다. 이에 끊임없는 박수갈채가 이어지며 앵콜곡이 이어지기도 했다.

시민 권영철(67·일운면)씨는 "예전에 드림싱어즈 합창단 활동을 했다. 코로나로 지쳐 가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이 마음의 치료약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신숙 단장은 "관현악은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에게 위로와 위안이 된다.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블루시티 관현악단은 2005년 설립했다. 통영 2008·2009·2010년 국제음악제 프린지연주 3회, 자선음악회 4회, 희망콘서트·정기연주회 각 14회, 찾아가는 음악회 연 10회 이상을 하는 등 다양한 연주회를 하고 있다.

또 2010년 통영 국제음악제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2016년 도민예술단으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거제시 지정예술단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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