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중학교(교장 김철수) 3학년 학생들은 정기고사가 끝난 지난 20일부터 오는 8월11일까지 한시적으로 격주 등교제로 전환했다.

그동안 3학년들은 코로나19 여파에도 고등학교 입시와 정기고사를 대비해 매주 등교해 수업을 해왔다.

이번 격주등교제 전환은 수월중이 학생·학부모·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로, 3학년 학생들의 건강관리와 교육활동 등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변경했다.

격주등교제 전환에 3학년 학생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공몽준 학생은 "자유로운 수업환경이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들은 "장·단점이 많지만 특히 일주일마다 교과서를 들고 다녀야 한다는 게 큰 부담이 된다. 또 원격수업은 대면수업의 역량만큼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입장과, "정기고사를 준비하느라고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 원격수업으로 여유가 생겨 건강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수월중은 오는 8월12일 원격으로 방학식을 한 후 8월30일까지 방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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