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13년정도 됐다. 하는 일이 바빠 신문기사를 꼼꼼이 읽지는 못하지만 매주 열심히 챙겨본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동네방네 소식이 가장 정겹다. 코로나로 다들 움츠려 있는 줄만 알았는데 나름대로 할 일들을 상황에 맞도록 잘하고 있더라. 거제예술인모임이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하는 버스킹 공연에 대한 찬반 기사를 봤다. 현충원이나 충혼탑이 있는 곳이라면 안되지만 6.25기념공원에서 음주를 즐기는 것도 아니고 문화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Q. 지심도 자연생태관광지 육성 계획과 주민 이주요구에 대해  
=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 방송뉴스도 봤고 다른 뉴스도 많이 봤다. 1971년부터 국방부에 토지 임대료를 내고 건축물 등기만 한 채 민박·식당 영업을 하면서 수십년간 살던 주민들이 이주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거제시가 관광특구로 만들 계획이라면 충분한 생계와 보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는 주민들이 육지로 이주할 경우 상업권 등 대책을 확실히 마련해줘야 하지 않겠는가. 또 주민들은 고향을 떠나 힘들겠지만 앞으로 거제발전을 위해 크게 보고 따라줘야 한다고 본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인터넷신문은 소식지로 본다. 큰 제목과 눈길이 가는 사진 등을 대충보고 이런게 있구나 하는 정도로 기사를 접한다. 글을 읽고 생각하게 되는 종이신문은 기억에 오래 남는다. 요즘 거제신문은 정치·경제·사회·동네면 등 기사들이 약간 섞인 것 같다. 가령 A면부터 B면까지 정치면으로 정했다면 일관되게 그 지면에는 정치기사를 실어주면 좋겠다. 면수만 펼쳐도 무엇을 다루는 기사일 것이라는 게 예전에는 있었다. 일관된 지면모습이 필요하다.

독자 = 김윤호(56·장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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