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청여자씨름단, 지난 22일 영덕단오장사씨름대회
매화급 한유란 선수 공동3위…단체전은 준우승 기록

지난 22일 ‘2020 영덕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거제시청씨름단 소속 이다현 선수가 무궁화급(80㎏ 이하)에 우승했다.
지난 22일 ‘2020 영덕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거제시청씨름단 소속 이다현 선수가 무궁화급(80㎏ 이하)에 우승했다.

거제시청씨름단(단장 손영민·감독 최석이)이 지난 22일 경북 영덕군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영덕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이다현 선수가 무궁화급(80㎏ 이하)에 출전해 구례군청 조현주 선수와 결승전에서 맞붙어 첫판은 내줬지만 이후 모두 배지기를 성공시키면서 2대1로 우승했다.

‘여자 강호동’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이 선수는 지난해 추석대회와 올 설날대회에 이어 세 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22일 ‘2020 영덕 단오장사씨름대회’에 출전한 거제시청씨름단들.
지난 22일 ‘2020 영덕 단오장사씨름대회’에 출전한 거제시청씨름단.

이 선수는 “올해 설날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에서도 함께 땀흘리며 연습한 동료 선수들과 감독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거제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매화급(60㎏ 이하)에 출전한 한유란 선수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여자부 단체전은 결승에서 화성시청과 맞붙어 고배를 마셨다. 거제시청은 아쉽게 2회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