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원 범위 내에서 특성화고⇆일반고로 전입학 가능

경상남도교육청은 2020학년도 경남 소재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일반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시행한다.

진로변경 전입학제는 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진로적성이 맞지 않는 학생들에게 진로변경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1학년에 한해 연1회 시행한다.

현재 거제지역에는 경남산업고등학교와 거제공업고등학교,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등 3개의 특성화고가 있다.

특성화고에서 적용지역(거제‧창원‧진주‧김해) 일반고로의 진로변경 전입학은 학교별 결원 범위 내에서 교육감이 허가하며, 희망 학생은 현재 재학중인 학교에서 신청서류를 도교육청에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배정한다.

특성화고에서 비적용지역 일반고로의 진로변경 전입학은 학교별 결원의 범위 내에서 해당 학교장이 허가하며,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의 진로변경 전입학은 정원 외 2% 범위 내에서 학교장이 허가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8월19일까지 학교(학과)별 전입학 예정 인원과 학교 전입학 전형 계획을 도교육청 및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서류 제출 기간은 8월17일부터 19일까지며, 최종 전입학 허가 여부는 8월26일 발표한다.

진로변경 전입학제에 따라 그동안 허가된 학생은 매년 100여명 정도다.

도교육청 김현희 중등교육과장은 “진로변경 전입학제는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이 많은 고1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역량과 진로 목표에 맞는 학교로 전입학하고, 진학과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제도를 홍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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