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생 연계과목 학점인정·기업 우선 채용 추천 등

거제여상이 경남도립남해대학과 연계교육과정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거제여상이 경남도립남해대학과 연계교육과정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윤부봉)와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홍덕수)이 연계교육과정 운영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와 남해대학은 교육과정을 NCS 및 사회맞춤형 기반 교육과정으로 통합 설계함으로써 △고교-대학 간 통합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교육의 연계성 강화 △연계교육 입학생에 대한 연계교과목 학점인정 △다자녀(3자녀) 등록금 전액 지원 및 생활비 장학금 지급 △창원대학교 회계학과 및 글로벌비즈니스학부 우선 편입 지원 △대학 기숙사 전입 시 기숙사비 전액 지원 △협약 기업 우선 채용 추천 △양교 교원의 상호특강 교류 등 주요내용을 공동 운영하게 된다.

이 협약으로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은 고교 재학 중 이수한 연계과목의 학점을 인정받고 남해대학에 우선 입학할 자격을 부여받게 되고, 남해대학은 입학정원 20% 범위 안에서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을 우선 선발하게 된다. 고교 재학 중 연계교육을 이수하고 진학한 학생들은 금융회계사무과에서 협약을 맺은 금융권을 포함한 21개 업체로 취업에 우선 추천하기로 했다.

윤부봉 교장은 협약식에서 “연계교육 협약을 통해 재학생들에 대한 진학과 취업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남해대학 홍덕수 총장은 “금융권 취업의 대표 학과인 금융회계사무과와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의 회계금융, 경영사무, 마케팅과, 레저경영반 등과 전공 연계를 통해 고교와 대학 간 불필요한 중복 교육을 피할 수 있는 내실화 방안을 마련했다”며 “예비 신입생에게 학업과 대학생활에서 실질적인 편의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고교 재학 중 학습하는 교과목과 대학 전공과목의 연계성을 염두에 둔 이번 협약은 특성화고교 졸업생의 학업성취 및 졸업 후 진로선택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며, 남해대학은 국립경상대학교와도 연계교육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경남 유일의 상업계열 거점 공립 특성화고인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는 최첨단 기숙사를 완비하고 수업료‧급식비‧방과후 교육비가 전액 무료지만 지리적 여건과 취학인원 감소로 매년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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