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20년이 넘었다. 매주 회사로 신문이 오는데 쉬는 시간 짬짬이 읽고 있다. 기억에 남는 기사는 서로 토론도 하고 의견을 주고받기도 한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정치기사에 관심이 많다. 거제신문이 정치기사를 가장 많이 다뤄주는 것 같다. 조선 수주·LNG선 수주소식 등 조선경기가 괜찮아 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해양플랜트 일감이 끊겨 대규모 감원한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모두가 현장근로자이니까 감원이 예상되는 해양플랜트쪽 인원을 다른 파트로 최대한 옮기면 어떨까?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시민 모두가 합심해서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Q. 회전교차로에 대해 생각은   
= 과거 사거리일 때 반사경이 있어 그나마 수월했다.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해 이번에 회전교차로를 만들었다.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아직까지 별 말들이 없다. 운전기사들은 둔덕에 회전교차로가 1곳 더 있는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더 많은 곳에 설치를 바라고 있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마스크를 안 쓴 택시·버스승객들로 인해 시비가 일어난 기사를 자주 본다. 버스회사에서 운전기사들에게 매일 마스크를 지급한다. 기사들은 면마스크를 사서 쓰고 지급된 마스크를 모았다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타는 승객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다고 들었다.
운전기사들은 하루 10시간을 꼬박 운전대에 매달리고 아침은 회사에서 점심·저녁은 시간을 봐서 터미널 인근 식당에서 해결한다. 여력이 된다면 시내버스 기사의 삶을 취재해 시민들에게 알려주면 도로사정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조금씩 늦는 경우에도 이해하시지 않을까.   

독자 = 김덕환(48·사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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