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최고령선거인 투표 못해

거제지역 최고령 선거인인 동부면 임금봉 할머니(109)가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임 할머니는 궂은 날씨 때문에 투표소에 가지 못해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궂은 날씨 투표율 ‘뚝’

18대 국회의원 투표날인 9일, 거제 전역에 봄비 치고는 많은 양의 비와 강한 바람이 불어 투표율이 역대 최저인 43.9%를 기록했다. 최고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58.3%를 기록한 남부면이, 최저 투표율은 마전동과 옥포1동이 37.1%로 나타났다.

나이 많은 유권자가 다수인 읍·면지역의 투표율이 동지역 투표율보다 더 높게 나타나 이번 투표에서도 젊은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나라당 당사 ‘북적북적’

윤영 후보의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 한나라당 당사에 모여 있던 당원들이 윤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일제히 환호성을 내 질렀다. 당원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윤영 당선자와 기쁨의 악수를 나눴고 소식을 전해들은 당원들이 속속 당사로 도착, 사람들의 물결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부 투표소, 안전관리 허점

비바람이 몰아친 투표날, 면지역 일부 투표소가 안전관리에 허점을 보여 유권자들의 불편  을 초래했다. 연초면 일부 투표소 등 도로와 인접한 투표소의 경우 강한 비바람과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차량들 때문에 연로한 유권자들과 자가용 운전자들이 투표소를 빠져 나오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예측불허 초반판세 기자단 술렁

각 방송사의 출구 예측 조사와 달리 개표가 시작되면서 김한표 후보가 선전을 거듭하자 윤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던 기자단의 손길도 함께 바빠졌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김 후보와 윤 후보 간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자 경합 외 지역으로 분류되었던 거제지역이 격전지로 급변, 개표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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