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사회혁신가네트워크(대표 윤양원, 이하 ‘거제혁신넷’)는 오는 28일(화) 오후2시부터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역문제해결플렛폼 경남(이하 ‘경남 플렛폼’)과 거제시가 후원하고, 거제혁신넷 주관으로 진행된다.

행사의 취지는 지역 문제를 주민들이 직접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까지 주민제안을 통해 도출하는 데에 있다.

선정된 제안 중 실행가능성과 사업성을 겸비한 아이디어는 거제혁신넷이 수정과 보완을 거쳐 경남 플렛폼에 제출하고, 경남 플렛폼은 실행에 필요한 조직과 예산을 지원할 민간기업과 정부기관(경남도, 거제시) 등을 매칭해 접수된 제안을 사업화시키는 방식이다.

이번 원탁토론에는 세 개의 지정 주제가 있는데, 마을공동체, 사회 안전, 그리고 사회적경제다. 거제혁신넷은 지정 주제 외에도 다양한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예상되는 의제는 현재 거제지역의 가장 큰 이슈인 조선불황과 관련된 실업문제의 해법과 코로나 19로 인해 촉발된 상시적 기본소득 제도의 실행 가능성, 그리고 도시재생의 방향과 교육 및 청소년 문제가 그것이다. 이외에도 노동과 환경 등에 관한 의제 역시 원탁토론의 주제가 될 수 있다.

원탁토론은 사전에 선정된 6~7개의 의제별 토론팀을 구성, 참여자가 관심 있는 의제를 선택해 발제자의 발제를 들은 다음 두 시간 가량 심층토론을 거친 후 실행 가능한 몇 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신의 제안이나 아이디어의 발제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발제시간은 15분 내외로 분량은 a4 3~5매, 또는 ppt15매 내외로 한정된다. 신청 마감은 7월 22일까지다. 발제문(제안) 접수 및 토론회 참여 신청은 거제혁신넷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사전에 접수된 발제문이 많을 경우 거제혁신넷 운영위에서 발표 가능한 발제문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발제문에 대해서는 일정 금액의 발제비가 지급된다.

거제혁신넷은 작년에도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원탁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작년 토론회에서 나온 여러 제안 중 실행단계까지 간 사례는 아직 없다. 현재 경남엔 10여 개의 지역별 혁신네트워크가 결성되어 매년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원탁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거제혁신넷은 향후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민간 주도 플렛폼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혁신넷 윤양원 대표는 “이번 원탁토론회는 사회혁신을 원하는 모든 시민에게 열려 있는 행사이므로 가능한 많은 시민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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