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민주평통, 통일아카데미 2강 및 현장견학 진행

지난 13일 거제민주평통 통일아카데미 2강이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 황수환 교수의 '새로운 한반도와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주제로 진행됐다.

민주평화통일 거제시협의회(회장 김동성) '2020년 통일시대 시민교실 제3기 평화경제·통일아카데미(이하 통일아카데미)' 2강이 지난 13일 고현동 웨딩블랑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 황수환 교수가 '새로운 한반도와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주제로 진행했다.

남북 공동올림픽 개최는 관계 개선의 실마리라고 강의를 시작한 황 교수는 "지금 남북관계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북핵문제 등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개선이 안되고 있다. 남북관계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개최지를 선정할 때 전체적인 국민지지율을 본다. 국민지지율이 좋지 않아 올림픽이 개최되지 못한 나라도 있다"고 말하며 국민적 지지를 강조했다.

지난 13일 거제민주평통 통일아카데미 2강에서 강의중인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 황수환 교수.

그는 이어 "2032년 올림픽 개최지는 2022년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까지는 관심이 적지만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지금 남북관계를 위해서는 공동올림픽이 최선이며, 다른 대안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황 교수는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이 유치가 된다면 개성공단 재계·북한철도 개통·남북관계 개선 등 1석3조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강의를 마쳤다.

김동성 회장은 "통일에 대한 생각을 같이 할 수 있는 시민을 모시게 돼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거제는 대한민국의 아픔을 같이 안고 살아왔다. 거제가 평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한번쯤 생각했으면 한다"면서 "오늘 강의 주제에 맞게 공동올림픽 유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거제포로수용소·계룡산 전망대 등으로 현장견학에 나선 거제민주평통 회원들이 거제포로수용소 유저공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모습.
지난 15일 거제포로수용소·계룡산 전망대 등으로 현장견학에 나선 거제민주평통 회원들이 거제포로수용소 유저공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모습.

아울러 거제민주평통은 지난 15일 통일아카데미 현장견학에 나섰다.

이날 현장견학은 4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거제포로수용소와 계룡산 전망대·거제숲소리공원 등에서 진행됐다.

한편 거제민주평통 제3강은 20일 아주대학교 최순미 교수의 '경제제재 속 북한 경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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