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7일 시청 참여실에서 동부면 가배량진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학술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학술연구용역은 가배량진성과 유사한 사례조사와 복원·정비를 위한 범위 설정 및 구역별 정비 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학술용역은 인근 문화재 및 관광지를 연계한 활성화 방안을 구상하기 위해 지난 3월 착수해 오는 8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검토의견 및 제안사항을 수립 중인 종합정비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용역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배량진성은 성종 21년 경상우도수군절도사영성으로 처음 축조하기 시작해 1597년 한산도에서 통제영을 옮겨와 1602년까지 통제사영으로 사용됐다.

지금의 통영지역으로 통제영이 옮겨간 이후 가배량진성은 조선 수준의 진성으로 사용됐으며 각종 고문헌 및 지리지에 구(舊)통영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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