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스타크래프트대회 전성복 1위, 백형복 2위, 윤주혁 3위

2006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지난달 27일 옥포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1백30여명의 게이머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전성복(중앙고 2년) 군이 1위를 차지했고, 백형복(거제종고 2년) 군이 2위, 윤주혁(거제공고 2년) 군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날 대회는 개인전 8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팀플(2:2) 경기에 24개팀이 참가했다.

지난 대회까지 3회 연속 우승한 송현덕(중앙고 1년) 군은 프로게임단에 입단하게 돼 대회규정(프로게임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순수 아마추어 청소년만 가능)에 따라 참가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이미 베틀 넷에서 서로 겨뤄 본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거제에서 유일하게 청소년으로 참가 대상을 제한하고 있는 이번 대회의 승부는 베틀 넷에서와는 다른 진검승부다.

참가한 선수 대부분이 개인 키보드, 개인 마우스를 갖고 참여하는 등 갈수록 참가 선수들이 대회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진다는 것이 문화의 집측 설명이다.

참가 선수들이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했지만 단판승부로 진행된 예선전에서 탈락한 선수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예선부터 치열했던 대회는 오후 4시가 돼서야 결승전이 치러졌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 전성복군과 3위를 차지했던 백형복 선수가 결승에서 만났다.

같이 팀을 이뤄 팀플에 참여하기도 했던 두 선수지만 경기에서는 깜짝 다크템플러, 깜짝 레이스, 힘 싸움 등 다양한 전략과 기량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우승을 차지한 전성복 군은 “지난 대회 우승자 송현덕 군과 재대결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내년에 고 3이라 공부를 해야 하지만 방학기간이면 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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