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카자흐스탄 국적의 사찬 카사노브씨가 거제시를 방문해 코로나19 자가격리에 따른 구호물품 지급에 대해 감사편지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3일 카자흐스탄 국적의 사찬 카사노브씨가 거제시를 방문해 코로나19 자가격리에 따른 구호물품 지급에 대해 감사편지와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국적 사찬 카사노브씨가 지난 3일 코로나19 자가격리에 따른 구호물품 지급에 대해 감사편지와 선물(초코렛 1세트)을 거제시에 전달했다.

서유럽과 중동을 거쳐 지난 5월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카사노브씨 가족은 거제시와 한국적십자·후원기업들의 협업으로 위생물품과 식료품 세트를 지원받았다. 이는 극도로 지친 상태에서 받은 예기치 못한 선물이어서 고마움이 더했다고 전했다.

카사노브씨는 세계 2차대전 당시 외국에서 유입된 난민들을 카자흐스탄에서 도왔고, 이때 도움을 받은 이들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좋은 이웃으로 지낸 사례를 전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를 힘을 모아 잘 이겨낼 것을 당부했다.

거제시는 지난 2월23일 거제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확진자 및 접촉자 등 자가격리자 1075세대 1277명에 구호물품을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산의 범위 내에서 구호물품을 지원해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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