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면 돌고래 체험시설 '거제씨월드'가 멸종위기동물인 흰돌고래 '벨루가'를 서프보드처럼 타는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이 프로그램은 20만원에 판매되며, 체험하는 동안 업체 관계자가 사진 촬영을 해주고 별도의 금액을 받는다. 기존에도 있던 프로그램이지만 최근 거제씨월드가 공식 소셜 미디어에 이를 홍보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아이가 구명조끼를 입고 벨루가를 타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동물학대라고 비판했고,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이어졌다. 청원인은 '벨루가'를 놀이기구처럼 다루면서 수익을 내고 있는 사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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