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7월4일까지…유경미술관 제5관서 전시
점토로 아이들의 순수함 빚어내

김동현 작가의 ‘꿈꾸는 아이들’ 작품.
김동현 작가의 ‘꿈꾸는 아이들’ 작품.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오는 15일부터 7월4일까지 유경미술관 제5관에서 김동현 작가의 ‘꿈꾸는 아이들’展을 연다.

전시는 ‘꿈꾸는 아이들’을 주제로 테라코타(terracota·틀에 떠 화덕에 구운 단단한 점토)를 활용해 아이들의 순수함을 형상화 한 작품을 선보인다.

흙이라는 소재로 어릴 적 살았던 시골집 앞마당의 평온한 풍경과 어머니의 품속처럼 따듯함을 느끼게 해주고, 인공의 과정을 거친 자연적 소재로 순수함을 담고 있는 점토로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유년에 대한 향수를 전한다.

또 ‘꿈을 품어라, 꿈이 없는 사람은 아무런 생명력이 없는 인형과 같다’는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명언처럼 모든 사람이 꿈을 꾸면서 살아갔으면 하는 소망도 담았다.

김동현 작가는 “작업하는 기간 동안 흙이 주는 순수함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며 “그 시간 속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유경미술관 경명자 관장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아이들이 자신들 각자의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 작품에서 느껴진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살았던 어릴 적 향수와 순수함을 다시금 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동현 작가는 2010년 5월 첫 개인전을 통해 미술계에 입문했으며 호남대학교 도예과를 졸업한 뒤로 도예가로 변신·활동 중이다. 현재 대한문화예술교육연구소와 대한미술심리상담연구소의 이사와 전북공예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