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7월4일까지 유경미술관 제2관서 전시

오는 15일부터 7월4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2관에서 이효근 작가의 ‘만남은 소중한 선물입니다’ 展이 열린다. 사진은 이호근 작가의 작품들.
오는 15일부터 7월4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2관에서 이효근 작가의 ‘만남은 소중한 선물입니다’ 展이 열린다. 사진은 이호근 작가의 작품들.

거제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오는 15일부터 7월4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2관에서 이효근 작가의 ‘만남은 소중한 선물입니다’ 展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흙과 나무·물감을 접목해 ‘만남’을 소재로 한 이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이 작가는 작품의 주 소재인 흙에 대해 “사물을 보는 시선과 감성을 흙이라는 소재로 아울러 현대에 적합한 하나의 작품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며 “화면 속의 나무·집·화병·물고기 등 새로운 재료와 조합의 표현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무언의 대화라는 방식으로 연출해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인과의 무언의 대화’의 소재로 삼은 것은 바로 ‘만남’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삶에서 ‘나’를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우리사회는 결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나와 너’, 즉 우리들이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오늘날의 만남과 인연은 영원히 존재하지 않기에 지금의 만남과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자는 작가의 메시지가 작품을 통해 전달된다.

유경미술관 경명자 관장은 “이효근 작가는 흙과의 교감을 구체적인 작품으로 시연하면서 수공예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복원해 내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남과 인연에 대해 곱씹어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효근 작가는 전북과학대학교 디자인·산업예술을 전공했다. 이후 중국 서주공정대학교 도예과에서 학사·남경예술대학교에서 석사를 받았으며, 귀국 후 원광대학교 대학원 조형미술학과에서 박사를 받았다.

2012년에 아프리카 케냐의 나이로비대학교에서 첫 개인전이자 국제전을 가졌으며,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회원·한국공예문화협회 회원·전북공예가협회 도자분과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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