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 피해자 잘못 아닙니다"
"미투운동, 피해자 잘못 아닙니다"
  • 이채우 학생기자
  • 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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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고, 1학년 대상 성폭력 예방 온라인 교육

해성고등학교(교장 권오섭)는 지난 1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통해 1학년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강당에서 직접 강연을 할 수 없어 EBS를 통해 교육했다.

강의는 성폭력 상담 전문가인 손경이 강사가 2018년 미투운동을 예시로 들며 시작했다. 미투운동은 그동안 은폐됐던 성폭력을 SNS에 밝히며 왜곡된 성 의식의 심각성을 알리는 운동이다.

2003년 11월29일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최초로 말하기 대회를 열었고, 이 대회에서 14명의 성폭력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알렸다.

또 그동안에는 성폭력 피해자를 두고 '네가 잘못한거겠지, 왜 이제 와서 이래' 등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비난도 없지 않았다며 자성의 목소리도 전했다.

특히 피해자에게 정신적·사회적·경제적 불이익을 주는 2차 피해가 멈추지 않았고, 성폭력 발단이 여성이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그릇된 사회적 통념도 성폭력 사건이 근절되지 않는 원인 중 하나라는 주장도 했다.

또 성폭력 발생 원인은 노출이 심한 옷 때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우리사회는 가해자 예방이 아닌 피해자 예방을 원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강의를 들은 김민준 학생은 "한 사람의 인생을 파괴시킬 수 있는 성폭력에 대해서는 더욱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경민 학생은 "내 주위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았고, 누군가의 말을 귀기울여 듣고 비난하지 말아야겠다고 느꼈다"고 했다.

강의영상을 올린 손영선 보건교사는 "다른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자신도 모르게 폭력을 행할 수 있다. 교육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키울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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