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창간호부터 기성신문에서 거제신문으로 합병한 거제신문의 역사와 함께 30여년간 신문을 구독했다. 동부면에서 45년간 농사와 관련해 한 종목을 가지고 장사를 해 왔다. 거제사정을 알려면 거제신문을 봐야 한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1면부터 기사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본다. 한주의 사건사고나 구석구석에서 일어난 일들이 가장 궁금하다. 농사 짓던 어르신들이 다 작고해 과거에 비해 30% 정도땅을 묵혀 뒀다. 그래서인지 가을철에 멧돼지 피해가 심각하다. 면에 신고하면 담당자가 나와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만 피해보상금은 거의 없다. 도시도 중요하지만 나이 많은 어르신이 대부분인 농촌 삶도 살펴줬으면 한다.

Q. 정부긴급재난지원금이 도움이 됐나.
= 지원금이 카드로 나와서 생필품·옷 등을 사며 요긴하게 사용한다. 긴급지원금을 경남에서 주고 정부에서도 줘 고맙다. 항간에는 재난지원금을 줘 놓고 나중에 세금을 많이 때릴 거라고 얘기들 한다. 언론은 시나 교육청에서 코로나로 불용된 예산을 어디다 썼는 지 감시의 역할을 단단히 해 시민들에게 꼭 알려주기 바란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칼럼을 보니 종교·옛날 사진 소개·독서감상문 등 늘 고정돼 있다. 그분들도 잘 쓰지만 결론 부분이 그 사람만의 생각으로 늘 끝맺음하기 때문에 식상하다. 다양한 분야에 여러 사람의 칼럼을 실어주기 바란다. 요즘 아이들은 거제가 신도시로만 알고 있는데 과거에는 그렇지가 않았다. 100년 이상 한 직종에 2∼3대를 이어 꾸준히 가업으로 이어온 곳을 소개해주면 좋겠다. 그곳의 역사·보물·가보 등을 취재해 옛것의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알려줬으면 한다.

 독자 = 이명혜(74·동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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