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영어마을 리모델링 해 평생교육 컨트롤타워 역할

경남 거제시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0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결과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교육부가 공모한 2020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지역사회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지난 15일 서울 드레곤시티 호텔에서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함께 지정된 자자체는 거제시 외 7개 시·군·구로 강원 원주시·경기 동두천시·안성시·대구 남구·서울 동대문구·전남 나주시·전북 무주군 등이며, 경남에서는 거제시가 유일하다.

이번에 지정된 신규 학습도시는 9000만원의 국비지원과 향후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부문에 대한 사업신청이 가능한 자격을 얻게 됐다. 또 향후 교육도시로서 위상이 강화된다.

거제시는 '시민의 미래를 밝히는 Bluelife 학습도시 거제'를 비전으로 조선업 불황에 따른 실업 및 경기침체를, 특성화 된 평생학습을 통한 재도약을 목표로 평생학습 인프라인 거제시 평생학습관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BLUE' 전략을 마련해 Beyond(일반적인 평생학습을 넘어선 거제시의 특성화된 평생학습 조성)·Lifelong(평생학습을 통한 거제시의 평생학습형 일자리 창출)·Understand(장애인·소외계층을 위한 평생학습 조성)·Every where(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거제시 영어마을인 옛 덕포분교를 리모델링해 올해 하반기 평생학습관을 개관한다. 이 평생학습관이 개관되면 거제시 평생교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평생학습과 더불어 영어교육, 진로교육, 행복교육을 아우르는 통합 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평생학습관은 평생교육 관련 전반적 업무를 총괄하고 마을교육공동체 시스템 구축, 아동·해설사 대상 해외관광객 타겟 해설사 양성, 진로체험처 발굴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변광용 시장은 "이번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통해 거제시의 특성을 살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시민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거제시평생학습관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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