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20일 시청 소통실에서 변광용 시장 주재로 노정협의 간담회를 열어 노동 현안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민주노총 거제지역 신상기 지부장·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등 9개의 개별 단위노조 지회장과 시 관련 부서장들이 참여했으며, 조선 하청업체 4대 보험 체납 근절 대책 마련 및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 상 건립관련 건의사항 등 21개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부서별로 사안을 검토해 노동자 권리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 세부사항 실천 등 11개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추진 중’,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 운영 등은 경남도 및 관련부처와 협의해야 할 사안으로 판단해 ‘추진 예정’으로 구분했다. 그 외 의견은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으로 분류해 향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변광용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음에도 노동 현장에서 열심히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분야는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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