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동부면을 사랑하는 아지매 모임(회장 양현주·이하 동사모)'은 지난 16일 산양마을 어르신 50여가구 집을 찾아 민화문패를 달아줬다.

동부면사무소 새마을사업에 선정된 이번 문패달기 사업은 양현주 회장이 재능기부로 복을 가져다주는 민화를 직접 그리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문패를 제작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진행했다.

지역내 농사 등을 짓는 주부 15명으로 구성된 동사모 회원들은 그동안 마을쉼터에서 보름동안 만든 면마스크·수세미 200개를 주민들께 전달하기도 했으며, 지난달 6일에는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회원들이 만든 수제 면마스크 300장을 거제시에 기부하기도 했다.

양현주(54·동부면) 회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해마다 마을 어르신에게 소박하나마 잔치상을 차려드렸는데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해 못하게 돼 아쉽다"며 "그래도 회원들이 직접 만들어 나눠준 면마스크를 쓰고 늘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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