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살 수 있을까?
우리, 함께 살 수 있을까?
  • 박성민(연초고 2년)
  • 승인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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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제18회 평화·통일 독서감상문 공모전 - 고등부 장려상] 남과 북 - 김진향 作
박성민(연초고 2년)
박성민(연초고 2년)

선악과. 그것은 지혜의 열매와 생명의 열매를 칭한다. 선악과는 인간에게 원죄의 죄를 가져다 준 악마의 열매다. 가장 아름답고 탐났기에 아담과 이브는 신의 명령을 무시하고 선악과를 먹었다. 하지만 그 결과 여자는 아이를 낳는 고통을 겪어야 했고 남자는 노동의 고통에 시달리게 됐다. 그리고 사망이라는, 죽음이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살아야하기 시작했다.

21세기 한반도의 정세를 의인화해 보자면 신은 열강들과 같다. 이브라는 북한과 아담이라는 남한이 평화통일이라는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자신들이 예상할 수 없는 국가가 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압박을 가하고 방해한다. "선악과를 먹지마라. 그것을 먹으면 너희는 자멸하게 될 것이다, 고통스러워질 것이다, 그 누구도 너희의 편에 서지 않을 것이다"고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아담과 이브가 결국은 선악과를 먹었듯이 우리 또한 선악과를 먹게 될 것이다. 단, 그 결과는 아담과 이브처럼 흘러가지 않을 것이다.

"통일을 하지 마라!"고 대놓고 그렇게 말하진 않지만 누구나가 알 듯이 액면적인 정치적 우호관계 뒤에는 암묵적인 메시지가 있는 법이다. 하지만 그 어떤 외세의 압박 속에서도 우리 반도민족이 하나라는 믿음 아래 우리는 자주성을 가져야만 한다. 그 어떤 국제 정세 속에서라도 우리 운명은 우리 스스로 정한다는 사실을 결코 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제 아래에서 이 책을 읽은 결과 난 우리나라가 더 이상 주위 열강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진정한 자주국가로서 독립하기 위해 평화통일은 필수불가결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남북한 통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책이다. 북한과 남한이 통일이 되었을 시의 이익과 통일을 하는 과정, 그리고 통일을 시도한 역사 등을 인상 깊게 보았다. 그리고 "우리 함께 살 수 있을까?" 라는 책제목의 질문에 "우리는 함께 살 수 있다. 함께 살아야만 한다." 라고 대답하고자 한다.

통일을 위한 최소조건이 있다. 국민의 일에 대한 여론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소수의 정치인들이 통일하자고 한들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 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빨리 남북의 대립구도를 청산하고 민간협력사업을 늘려 거리적으로만 가까운 사람들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가까운 관계가 되어야한다. 비록 독일과는 다르게 전쟁의 참화로 서로가 서로를 인정 하지 않고 부정하는 시대가 있었지만, 시대는 변하고, 언젠가는 38선이 사라지는 그 시대가 온다.

내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통일 교육의 부재이다. 우리나라는 통일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는다. 수학과 과학과 영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잘 가르치는 국가지만 우리나라에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통일인데도 통일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으니 아이들이 통일에 대해 회의주의적인 입장을 가지게 되고, 소수의 통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까지도 통일에 대해 생각을 시큰둥하고 떨떠름하게 바꿔먹게 된다.

이는 곧 국민의 여론이 통일에 찬성하는 쪽을 조성하기가 힘들어진다. 이대로 가다간 아무리 정치를 통해 통일 무드을 추진한다 한들 국민 여론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기 때문에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는 원칙을 항상 잊지 않고 믿음을 가지고 초연하게 행동해야 한다.

평화통일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숙제임을 잊어서는 안되며, 평화통일을 다음 세대로 미루겠다는 생각 또한 아주 미련한 행동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해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나아가 전 세계 평화의 모델 1호가 되길 바라면서 난 평화통일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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