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선불카드·상품권 신청·지급 시작…18개 시군별 지급방법 제각각
오는 18일부터 온·오프라인 신청…19일부터 현장 지급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11일 신용·체크카드 온라인 신청에 이어 선불카드·상품권 온·오프라인 신청 접수를18일부터 시작한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길 희망하는 도민은 오는 18일부터 5부제 해당 요일에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문서24’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도 할 수 있다.

상품권은 방문 당일 지급이 가능하나, 선불카드의 경우 카드제작 기간으로 19일부터 지급이 가능하다.

시·군별 지급수단 현황을 보면 △선불카드 형태로만 지급하는 곳이 12곳 △선불카드 또는 상품권(지류·모바일)이 5곳 △상품권(지류·모바일)으로만 지급하는 곳이 1곳이다.

△거제·창원·진주·통영·사천·밀양·양산·의령·함안·창녕·함양·합천 등 12개 시·군은 선불카드만 지급하고 △김해시는 선불카드·상품권(모바일) △남해·하동군은 선불카드·상품권(지류·모바일) △산청·거창군은 선불카드·상품권(지류) △고성군은 상품권(지류·모바일)으로 지급한다.

지난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은 신용·체크카드도 18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희망하는 도민은 신한·KB국민·우리·하나·농협은행 등을 방문해 신청이 가능하며, 비씨카드의 경우 16개 제휴 금융기관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단 삼성·현대·롯데카드는 온라인 신청만 받는다.

선불카드와 상품권은 세대주 및 대리인 모두 신청과 수령이 가능하다. 세대주는 신분증을, 대리인은 신분증과 위임장을 함께 지참해야 한다. 신용·체크카드는 세대주만 신청이 가능하며, 세대주 명의의 카드에만 충전된다.

지원금 신청 시 전액 또는 일부 기부가 가능하고 기한내 미신청시에는 자동으로 기부된다. 이 경우 연말정산시 16.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은 지역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도 단위)·지역사랑상품권(시·군 단위)으로 지원금 사용가능 지역을 제한했으며,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도민의 생계를 보장하고 소비진작을 통한 경제에 활력을 신속히 불어넣기 위해 오는 8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기한까지 사용하지 못한 지원금은 소멸되므로 기한 내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18일부터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되지만, 기존의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가정에서는 현장접수의 혼란과 방문신청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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