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김경수 도지사, 농협영남농산물물류센터 방문 격려
농산물 소비촉진·학생 건강증진·공공일자리 창출 등 1석3조 효과

지난 12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밀양시 소재 농협영남농산물물류센터를 방문해 '학교급식 경남 농산물꾸러미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밀양시 소재 농협영남농산물물류센터를 방문해 '학교급식 경남 농산물꾸러미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978개교의 37만5000명, 전 학생가정에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배송을 시작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박종훈 도교육감·윤해진 농협경남지역본부장·박이식 (사)경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등은 지난 12일 오전 10시30분 ‘학교급식 경남 농산물꾸러미 지원’ 사업이 시작되는 밀양시 소재 농협영남농산물물류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학교급식 경남 농산물꾸러미 지원’ 사업은 경남교육청과 경남도·농협경제지주 경남지역본부(농협영남농산물물류센터)·(영)경남친환경연합사업단이 참여해 중단된 학교급식을 대체해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배송하는 사업이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과 일반농산물 등 13개 품목으로 구성된 3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가 12일부터 한 달여동안 도내 37만5000명의 학생 가정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영)경남친환경연합사업단의 16개 법인이 도내 시·군에 친환경농산물 11개 품목을 공급하며, 농협영남농산물물류센터는 가시오이·청양고추 등 일반농산물 2개 품목 공급과 꾸러미 제작·배송을 총괄 담당한다. 농협 및 친환경연합사업단은 기온상승 등에 대비배 코팅처리된 박스에 아이스팩을 넣어 배송기간 동안 신선도를 유지할 계획이며, 신선하고 알찬 식재료들로 구성된 꾸러미를 각 가정에 배송하기 위해 생산지 직거래를 통해 당일 소분 작업 후 배송키로 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신선하고 안전한 도내 농산물이 꾸러미에 담겨지도록 경남농산물품질관리원의 협조로 원물공급 산지 및 꾸러미 제작 현장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며, 친환경연합사업단과 농협영남물류센터는 물품 및 배송 관련 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농산물 소분작업이 이뤄지는 진주·사천·밀양물류센터에는 지역내 학교영양(교)사들이 입고되는 식재료의 검수에 매일 참여한다.

농산물 꾸러미에는 농산물 외에 봄 제철 농산물 소개와 보관법·영양교육 자료도 함께 넣어 가정에서 바른식생활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와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으로 학교 급식용 농산물의 소비촉진 뿐만 아니라,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가정 내 급·간식에 대한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하고 어려운 취약계층 등 급식 사각지대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농업인이 주저앉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로나로 직접 피해를 입은 친환경농업인들이 숨통을 틔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도민들께 품질 좋은 농산물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인만큼 신선도 유지에 특별히 신경써달라”고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꾸러미 제작 과정과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안심이 된다”며 “농산물 꾸러미 제공은 단기간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제작 및 배송과정에서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계자들이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