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거제에서 8번째 확진자(경남117번)가 발생했다.

거제시에 사는 올해 54세의 이 남성은 최근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방문했다가 카타르를 경유해 지난 8일 입국했다.

해당 남성은 입국 직후 이상 증세를 느껴 검사 결과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남성은 이번 집단 발병한 서울 이태원클럽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7번 확진자 발생일인 4월8일 이후 33일만에 나온 이번 8번 확진자는 거제시에 거주하는 66년생 남성이며 탄나지아 해외입국자로 지난해 9월16일부터 오해 5월7일까지 탄자니아에 체류하다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지난 8일 입국했다.

입국해 자가격리 도중인 지난 10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고 11일(월) 양성판정을 받았다.

입국 후 이동경로를 살펴보면 지난 8일 오후 4시30분 인천공항에 입국해 9일 밤 12시15분 KTX로 진주역에 도착 후 새벽 2시30분 자차로 자택에 도착했다.

이후 10일 오전 9시45분 자신의 승용차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를 하고 자택 귀가 후 확정판정 시까지 외출 없이 자택에서 자가격리하다 11일 오전 8시30분 양성통보를 받고 오전 10시 보건소 앰뷸런스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마산의료원에 이송해 입원조치 했다.

가족인 부인과 자녀 한명은 진주역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약 15분간 자차에 동승했으며, 11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후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확진자의 자택은 11일 오전 10시 방역소독한 상태다.

또 확진자 동선파악 및 접촉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파악해 검사를 할 예정이다.

시는 해외 입국자 방역조치에 대해 지난달 1일부터 모든 나라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하여 자가격리 및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거제지역의 해외 입국자는 586명으로 내국인 438명, 외국인 148명이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달 26일부터 5월6일까지 서울 이태원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가 가능하니 1339 전화 또는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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