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한국 토종 돌고래 상괭이 보호·사곡만 지키기 프로젝트에 사용

거제해역에 나타난 법정보호종 해양포유류인 돌고래 상괭이 모습.
거제해역에 나타난 법정보호종 해양포유류인 돌고래 상괭이 모습.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지욱철·박광호)은 ‘통영·고성 해역에서 해양보호생물 상괭이를 찾아라’와 ‘사곡만 지키기 프로젝트’로 미국의 아웃도어브랜드 ‘파타고니아’로부터 환경기금 1만7000달러를 지원받았다.

미국에 있는 세계적인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는 매년 매출의 1%를 전 세계 환경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상괭이 보호를 위해 시민들에게 ‘상괭이’라는 해양포유류의 존재를 알려, 실질적인 상괭이 보호 효과를 비롯해 사곡만 갯벌과 100만평이라는 연안보호의 중요성·활동계획의 구체성·시민참여 등을 높이 평가해 기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 1만7000달러 중 7000달러는 올해 통영·고성지역 바다에 서식하는 상괭이 조사활동을 위한 시민·어민이 참여한 ‘시민과학’ 패러다임 확산과 해양생물 다양성 보호 의제 확산·해양보호구역의 원활한 추진·혼획을 통한 상괭이 폐사 저감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또 1만 달러는 팔색조(Fairy pitta) 서식지 노자산을 지키는 목적으로 캠페인과 정책 토론회를 통한 정책 제안·낙동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압박·환경영향평가 공탁제도 도입 등 환경영향평가법 개정 제도개선에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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