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민원 청취 및 대우조선 매각문제 등 경제활성화 강조

지난 21일 서일준 국회의원 당선인이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를 찾아 신상기 지회장과 김정열 부지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대우조선해양 특혜매각·조선산업 동향·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지난 21일 서일준 국회의원 당선인이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를 찾아 신상기 지회장과 김정열 부지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대우조선해양 특혜매각·조선산업 동향·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서일준 국회의원 당선인이 당선과 동시에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노동계 지도자들과의 잇따른 만남은 물론 재래시장 등 각종 민원인들과 접촉을 넓혀가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이다.

당선이 확정된 다음날인 16일 충혼탑과 선영 참배로 당선 인사를 시작한데 이어 17일 변광용 거제시장과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을 차례로 만나 "정파를 초월해 오직 거제발전만 생각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같은 날 강일남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장도 만나 조선산업 현안 등을 협의했다.

21일 오전에는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지회장 신상기)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대우조선해양 특혜매각·조선산업 동향·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서 당선인은 대우 밀실 특혜매각 문제는 거제시민의 생존권이 달린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정파를 떠나 합심하고 논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부를 설득해 이를 저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매각 저지활동에 보조를 맞추자고 했다.

이에 신상기 지회장은 "정부는 고용보장과 협력사 상생 방안 마련 등을 미끼로 매각을 강행하려 한다"며 "매각 계약의 여러 조건에서 이를 담보할 수 있는 어떤 장치도 마련되지 않은 만큼 매각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 당선인은 곧 바로 이성근 대표이사·박두선 조선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만나 "조선해양산업을 살리기 위한 각종 정책 지원책 마련 등 좋은 아이디어를 수시로 제안해 달라"면서 "거제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회사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경제위기 극복에 상호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22일 오전에는 거제상공회의소(회장 김환중)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 및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환중 회장은 "조선산업 활성화와 거제시민의 숙원인 대우조선해양 매각 문제를 꼭 해결해서 슬로건에서 말한 것처럼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또 참석자 대부분은 거제경제 회복을 위한 국회의원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주문했다.

이에 서 당선인은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문제 해결 △사곡국가산단 조기착공 △마이스(MICE) 관광 등 대표공약을 소개하면서 "거제시에서 조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 지 잘 알기 때문에 1호 법안으로 '조선산업 지원 특별법'을 제정할 계획"이라며 "좋은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서 당선인은 연일 주요 기관과 단체 등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현안사항 공유와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방문객과 민원인들의 민원 청취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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