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국가산단 및 KTX역사 유치 당위성 강조
실수요자 유치 후 산단조성 및 유치산업 다양화 주장도

거제시 사등면 주민들이 진정서를 제출하며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남부내륙철도 KTX 역사 유치활동에 나섰다.

거제시 KTX조기착공 및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시민추진위원회는 최근 거제시민 4359명의 서명을 받은 진정서를 청와대와 기재부·국토부·경남도·거제시 등에 제출했다.

이들은 '거제시 해양플랜트국가산단 및 남부내륙철도 KTX 역사가 왜 사등면에 조성돼야 하는가'라는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진정서를 통해 국도14호선 확장공사 확정 등 주변 여건으로 보아 해양플랜트산단조성은 물론 고속철도 거제역사 부지도 이 지역이 가장 적정하다고 주장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거제시와 경남도는 지난 2016년 3월 국토교통부에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일대 570만 ㎡에 1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산단 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해양플랜트산업을 중심으로 일반 산업용지와 함께 주거·문화·교육·여가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산단 계획에는 경북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까지 고려한 철도 역사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2년 사업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어야 하지만 이 사업은 최종 승인권자인 국토교통부가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서 6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사등면은 일일 교통량이 약 5만대 이상의 국도14호선 중심도로의 물류 기능을 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 죽도국가산단 및 대우해양조선 옥포국가산단과 연계해 인적 산업물류의 허브기능과  KTX 고속철도 하루 평균 이용실적을 증가시켜 대한민국의 경제적 예산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을 들고 있다.

또 부산지방국토청도 이러한 제반사정을 고려해 국도14호선 확장을 구체화한바 있어 일부에서 우려하는 교통혼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환경운동단체 등에서 해안보존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기본계획이 수립돼 추진중인 상태이고, 성내공단이 가동중이므로 공단으로서의 경제유발효과를 더 높게 평가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사곡리 일원에 KTX역사가 유치된다면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키는 KTX이용객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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