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 분야 10억원 규모 추경 편성…농업정책자금 이자·농기계 임대료 감면
어가 경영안정 위해 8억5200만원 추경예산 편성…수산정책자금 이자지원

거제시는 10억5400만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코로나19 위기 농어업인에 대해 특별 지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10억5400만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코로나19 위기 농어업인에 대해 특별 지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제시가 10억5400만원의 예산을 추경에 편성, 코로나19 여파로 위기에 직면해 있는 농·어업인에 대한 특별 지원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농산물 판매부진과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시는 1억5000만원의 자체예산을 투입해 소득감소로 농업정책자금 이자상환이 힘든 농업인에 대해 올해 발생이자 중 일부를 특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농업정책자금을 이용중인 농업인중 2020년 이자 상환대상자이며, 지원금액은 이자발생액의 50%로 최대 50만원 한도다.

또 5200만원을 추경에 반영해 지역내 농가 민박 방역과 농산어촌사업 문화센터 운영비도 지원한다.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서도 5억 규모의 경상남도 농어촌진흥기금과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시에서 운영중인 농기계 임대 사업장의 농기계 임대료의 경우 4월1일부터 한시적으로 감면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농산물 공동구매와 시청 부서별 간식꾸러미 구입, 긴급 돌봄교실 로컬푸드 도시락 공급 등을 통해 농산물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는 등 농업 피해극복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소득감소로 인해 힘든 농업인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코로나19 피해 어업인에 대한 종합지원 방침도 밝혔다.

수산물 판매 및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8억5200만원의 예산을 추경에 편성, 수산정책자금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수산정책자금을 이용중인 어업인 및 어업법인 중 2020년 이자 상환대상자이며 지원금액은 이자발생액의 50%, 최대 50만원 한도다.

코로나 피해 어업인에 대한 농어촌진흥기금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지역내 거주하는 어업인 및 어업관련 법인과 생산자 단체 중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대상자에 대해 농어촌진흥기금을 통해 2억9000만원의 긴급 융자금을 지원한다. 한도는 개인은 3000만원, 법인은 5000만원으로 연1%의 저금리다.

이밖에 수산물 소비촉진 대책으로 삼성중공업 등 대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지역 주요 관광지내 횟집과 연계한 ‘드라이브스루 수산물 판매장’ 운영을 추진한다. 또 해양수산부를 통해 어가당 최대 1000만원의 ‘어업인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 외에도 양식어류에 대해 품종별 30% 이상을 정부에 긴급수매토록 건의하는 등 수산업계의 고충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실질적 해택이 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 세부방침을 수립,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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