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공용화장실에서 몰카 탐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실제 공용화장실에서 몰카 탐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거제YWCA성폭력상담소(소장 손영순)는 지난 22일 거제경찰서·거제YWCA와 함께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한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은 불법촬영 카메라를 이용한 범죄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카메라 설치 가능성이 높은 화장실에 대한 합동점검과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 관련 사회 인식 개선과 예방 및 방지를 위한 ‘불법촬영 OUT!, 유포 STOP!, 클릭 ZERO!’ 메시지 전달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거제YWCA 성폭력상담소·거제경찰서·거제YWCA·민간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장승포 일대의 공용화장실·관공서·상가 등을 방문해 몰래카메라 탐지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시민들에게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과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와 함께 실제로 몰래카메라를 탐지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시민들에게 리플렛과 몰카 탐지 카드 등을 나눠주고 몰카 탐지작업을 직접 시연하며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은 “디지털 성범죄가 이렇게 심각한 줄은 몰랐다. 몰카 탐지 카드를 통해 쉽게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디지털 성범죄의 예방 및 방지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손영순 소장는 “최근 N번방 사태를 포함해 각종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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