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객 등 9명 전원 구조

 지난 3일 한산면 소지도 해상에서 거제선적 낚시어선 경성호(선장 김수명·55·4.83톤급 FRP)가 침몰됐다.

선장을 비롯한 승선원 9명은 통영해경이 전원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경성호 선장 김씨는 이날 거제면 서정리에서 서모씨(46·창원시) 등 낚시객 8명을 태우고 4시20분께 욕지면 국도에 도착, 낚시를 한 후 거제면으로 회항하다 한산면 소지도 남방 0.5마일 해상에서 원인미상의 고장이 발생, 기관실이 침수되자 선박이 침몰한다며  해경에 구조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해역에 경비 중이던 경비정을 현장에 급파, 신고접수 15분만에 선장을 비롯한 낚시객 전원을 구조했고, 선박은 완전 침몰했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낚시어선의 경우 정비 불량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사태가 빈번하다”며 “출항 전 안전점검을 통해 유사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사고 발생시는 지체없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만약의 사고에 대비, 안전조끼 등 안전장비를 갖추는 것도 잊지 말아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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