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단 100명 투표…결과는 21일 시에 제출 계획

지난 14일 남부내륙철도 거제 역사입지 선정 공론화위원회는 거제시청 참여실에서 남부내륙철도 거제 역사입지 선정 공론화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시민참여단 구성 및 숙의토론회 진행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지난 14일 남부내륙철도 거제 역사입지 선정 공론화위원회는 거제시청 참여실에서 남부내륙철도 거제 역사입지 선정 공론화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시민참여단 구성 및 숙의토론회 진행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오는 21일께 거제시민들이 선호하는 남부내륙철도 거제 역사입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공론화를 거쳐 선정된 이 입지는 곧바로 의견서를 첨부해 국토교통부에 제출되고, 국토부는 공론화 의견과 국토부 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11월께 최종 거제 역사입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거제 역사입지 선정을 위한 공론화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거제 역사입지 선정 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수택·이하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4일 정기회의를 열고 지난 16일 100명의 시민참여단을 구성했다.

이어 18일에는 일운면 소재 소노캄 거제리조트(대명리조트)에서 공론화위원 및 시민참여단·지역별이해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숙의토론회도 가졌다.

앞서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4일간 18개 면·동 주민 2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참여단 참여 희망자 743명을 확보한 후 100명의 시민참여단을 구성했다.

1차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3534명중 상문동이 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등면 337명, 거제면 772명, 연초면 567명, 장목면 358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설문결과는 인구비율에 따른 응답 결과로 최종 입지 선정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 다만 설문결과에 따른 선호지역별 20명씩을 추출해 구성된 100명(남·여 50명씩)의 시민참여단이 숙의토론을 거쳐 투표한 결과가 공론화위원회가 선정한 거제 역사입지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열린 숙의토론회 시민참여단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과 전문가의 입장이 충실히 반영된 자료를 심층적으로 학습한 뒤 토론회를 가졌다. 이후 오후 6시께 투표를 거쳐 25만 거제시민을 대표해 거제 미래발전에 가장 적합한 역사 후보지를 선정했다.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과정을 거친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검토한 의견을 반영해 최종 권고안을 거제시에 21일 오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권고안이 제출되면 거제시는 22일 브리핑을 거쳐 시의 의견을 달아 최종안을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숙의토론회를 주재한 김수택 위원장은 "공론화위원회는 역사입지를 결정하는 기구가 아니라,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기구인 만큼 공론화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해 도출된 시민의 의견을 거제시에 잘 전달하겠다"며 공론화의 핵심인 공정성에 대해 강조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공론화 과정의 핵심인 시민참여단 구성 및 숙의토론회에서 시민들이 고심해 내린 결정이 최종결정권자인 국토부에 빨리 전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참여단 구성 및 숙의토론회 숙의자료 결과는 공정성과 중립성 확보를 위해 공론화위원회와 전문가의 검증을 거치게 되며 공론화 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관련 자료를 거제시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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