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자택서 자가격리…지난 8일 확정 판정
부인·장모는 음성 판정

거제시에 코로나19 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7번 확진자는 거제에 거주중인 뉴질랜드 국적의 90년생 남성이며, 남미를 여행하다 지난달 28일 미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공항에서 공항 리무진을 타고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자차로 자택까지 이동, 자가격리 중에 기침증상이 나타나 지난 7일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후 8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에 입원해 있고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7번 확진자는 지난해 7월부터 부인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남미여행을 시작했고, 올해 2월12일 장모와 페루에서 합류해 에콰도르-마이애미-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해 지난달 28일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이후 인천공항에서 공항 리무진을 타고 오후 2시께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자차로 자택까지 이동했다.

자가격리중인 지난 5일 기침증상이 나타났고 7일 오전 10시30분께 자신의 승용차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후 자택으로 곧바로 귀가했다. 확정판정 때까지 외출은 없었다.

8일 오전 9시30분께 양성통보를 받고 오전 11시에 보건소 앰뷸런스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에 입원했다. 부인과 장모는 보건소 선별진료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거제시는 경상남도와 협의를 통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감염원과 감염경로·접촉자를 파악에 나서고 있다.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경로는 거제시홈페이지 코로나19 상황알림판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7번 확진자의 자택은 오전 11시30분께 방역소독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할 방침이다.

7번 확진자 이동경로
- 3월28일(토) 04:30분 인천공항에 입국
                  14:00경 공항 리무진으로 고현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이후 자차로 자택 이동
- 4월5일(일) 09:00경 기침 증상 시작
- 4월7일(화) 10:30분 기침증상으로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해 검체 채취
                           이후 외출 없이 자택에서 자가격리
- 4월8일(수) 09:30분 양성 통보   
                11:00께 보건소 앰뷸런스로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에 이송 입원조치
※부인·장모는 보건소 선별진료검사 결과 음성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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